SP.004 | MYTHS OF SKIN TYPES | '피부타입'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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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피부타입 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로 '피부타입'은 꽤 보편화된 개념입니다.

판매되고 있는 다수의 제품에도 '건성용', '지성용' 등으로 피부타입을 나누어 놓곤 하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타입이 무엇인지 또 피부타입에 따라 어떤 스킨케어를 해야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입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피부타입은 없다. 굳이 따지자면 우리 모두는 복합성 피부를 가졌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어떤 사람도 피부의 모든 부분이 건성이거나, 지성이지는 않다는 얘기죠. 피부의 각 부분별로 피지선이 다른 형태, 밀도로 위치해 피지 분비가 많은 부분은 지성이 되기도 하며, 또 식습관이나 호르몬 밸런스 등의 변화로 변화하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고정된 피부타입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가의 경우에는 얼굴에서 가장 얇은 피부 구조 중 하나로 쉽게 건조해지고, 작은 자극으로 탄력이 무너져 쉽게 주름이 생기는 특징을 지녔고, 이마와 코의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피지분비가 왕성하여 모공이 넓어질 수 있는 특징이 있죠.

또 이런 부위별 특징 이외에도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전체적으로 피부가 산성에서 염기성 쪽으로 변화합니다. 젊고 어린 피부는 약산성을 띄어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수분을 잃지 않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산성을 잃고 콜라겐이 줄어들어 자연스레 피부 탄력 등 여러가지 고민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사실들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브랜드 혹은 특정 매장에서 말하는 "특정 피부 타입에게 딱 맞는 제품"이라는 광고 문구를 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최선의 스킨케어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실수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사람마다 피부의 유전적 특질과 생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깊이 이해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피부를 단편적으로 보기 보다는 우리 몸 다른 부분의 건강을 관리할 때와 같이 다각도의 접근이 있어야만, 자신의 피부에 필요한 최적의 스킨케어 루틴을 찾아 피부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노화의 진행 속도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 때로는 부위별 스킨케어, 스팟 케어가 필요하기도하며, 항노화를 위해서는 스킨케어와 더불어 식단관리 등의 총체적인 건강 관리가 좋은 처방이 될 수 있습니다.